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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Delicate and Rich Sentiment

- On the First solo Exhibition by Painter Kyung Hwa Kim -

by Prof. Yil Lee, the Art Critic


Kyung Hwa Kim's career as an artist is not long. It is three or four years since she began to seriously engage herself in painting. She had lived long (1981-1990) in the United States, undergone repeated operations and her fight against illness continued even after her return to Korea. In spite of these up and downs in her health, she managed to prepare this exhibition, which must be a feat in itself.

The works displayed in this exhibition were done in a period of four years after her return home from 1992 until 1995. The paintings she did in such a short period and what they show to us present a festival of rich colors, where we can hardly notice any shadow of her bitter life, and hence title this essay "The World of Delicate and Rich Sentiment." Most of her works depict the interior scenes, which, unlike the feeble appearance of a woman artist, show a very bold attempt of her own in the composition of works.

When we say an interior scene, it is common to arrange a variety of objects in the interior as a background. However, the interior space, the still life and furniture in her paintings occupy or share the same space and the rich variations on the plane space from the keynote of her painting. To repeat, "the background of an interior space and the objects" in her painting does not exist as a separate entity but integrates into the plane space. Her painting reminds this reviewer of the famous definition of art works by Maurice Denis. "We must recall the fact that a painting is a flat plane covered with colors, which are essential elements of an ordered space, before being a group of horses, interior, or an anecdote."

In the brief interview with the artist, Matisse is cited without any hesitation as her favorite painter. This was expected from her paintings. Her painting style has at a glance the characteristics of Matissesque brushwork in the composition of picture, plane and the use of rich colors. The fact that her painting lacks in the diverse rhetorical flourish of the great 20th century master is partly due to her short artistic career and partly in a broader sense due to the overall climate of modern Korean painting.

To repeat again, the most outstanding characteristic of her painting method is that the entire picture plane, regardless of subjects, is dealt with as a plane of colors. In addition bold patterns are introduced into planes of colors, varieties of patterns are interspersed in her painting. Her harmony of richly colored planes and patterns seem to be not only decorative but also creative for a fresh space. In addition, the nature of "painting of patterns" also plays a role in the creation of picture space.

What played a decisive role in transforming the ordinary interior scene into such a unique picture plane is her deft use of colors, where the patterns on color planes are so well harmonized with one another as to create a picture rich and full of emotion. Not only the still life and furniture but also the wall and floor of the interior are all covered with of colors warm with heat. Even though this reviewer used the term of "festival of colors," her colors really seem to give forth a scent.

In fact, she loves to paint live flowers, not wild flowers in the field, but cut flowers in the vase. This is perhaps with a view to let the flowers give off a richer and denser perfume.

Her paintings in this show present to us the fresh joy and inspiration that make us rediscover through her paintings the secret sentiment of living which we have thought long lost. To add final comment, her paintings are larger in scale than the usual size of paintings, that can be interpreted as part of her enthusiasm that is expected to bring forth a better fruition.






섬세하고도 풍요로운 情感의 세계


- 김 경화의 첫 개인전에 부쳐 -

화가로서의 김 경화의 경력은 길지 않다. 본격적인 작업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 '92년부터라고 하니 고작 3~4년에 걸친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장기간에 걸친 미국체류(1981~1990)라는 사연이 있기도 하고, 여기에 겹쳐 몇 차례에 걸쳐 중환(重患)을 겪어야 했고, 귀국 후에도 생사를 가름하는 병마와 싸워야 했다고도 한다. 그러한 신상의 곡절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첫 개인전을 꾸미게 된 바, 그 자체로서도 대견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김 경화의 귀국 후 즉 '9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사이에 제작된 것들이다. 그리고 그 짧은 기간동안에 거두어 들인 결실, 그 회화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 그것은 한마디로 그녀가 겪었을 법도 한 삶의 그늘 끼 같은 것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바로 표제 그대로 "섬세하고도 풍요로운 정감의 세계"라고 했다.

김 경화의 거의 모든 작품은 실내 정경을 다루고 있다. 실내 정경이라고는 하나 이 여류화가의 연약한 듯이 보이는 겉 모습과는 달리, 우선 작품구도에 있어 매우 대담한 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실내 정경이라고 했을 때 흔히 그것은 배경으로서의 실내공간이 따로 설정되고 그 속에서 갖가지 대상들이 배치되는 것이 상례이다.이에 반해 김 경화의 회화에 있어서는 실내공간과 그 공간 속에 자리잡고 있는 정물, 가구 등이 동일한 차원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평면화 된 공간의 다양한 변주가 곧 김 경화 회화의 기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다시 되풀이 하거니와, 김 경화의 회화에 있어서는 실내공간이라는 "배경"과 그 속에 배치된 "대상들"이 그 자체로서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라고 하는 하나의 평면 공간 속에 통합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의 회화작품에 대한 정의(定意)로 유명한 다음과 같은 귀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회화 작품은 군마(群馬)라든가 나부 또는 그 어떤 일화 (逸話)이기 이전에 본질적으로 공간의 질서로 모여진 색채로 뒤덮인 편평한 면(평면)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김 경화와의 짧막한 대화 가운데서 지나가는 말로 나는 그녀에게 혹시 각별히 좋아하는 화가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 물음에 그녀는 스스럼없이 "마티스"라고 대답했다. 사실은 내심 예상했던 대답이기도 했다. 그만큼 김 경화의 화풍은 한 눈에도 알아볼 수 있으리 만큼 "마티스 풍"의 특징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평면적인 화면 구도와 풍요로운 색채에 있어 다 같이 그러하다. 다만, 김 경화의 경우 이 20세기 미술의 거장이 자유롭게 구사한 다양한 수사학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의 화력으로 보나 또는 보다 넓게는 한국 근, 현대 미술의 전체적인 토양이나 풍토로 볼 때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일 인지도 모른다. 다시 되풀이 하건대, 김 경화의 화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화면 전체가 대상 여하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평면적인 색 면으로 다루어 지고 있다는데 있으며, 정물, 가구 등 뿐만 아니라 실내의 벽, 마루에 이르기 까지 훈훈한 열기가 감도는 색채로 뒤덮여 있는 것이다. 색채의 향연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으나 그 색채는 짙은 향기마저 풍기고 있는 듯 싶다. 또 실제로 김 경화는 꽃을 즐겨 다루고 있기도 하며, 그것도 그녀 자신의 말에 의하면 들판의 야생화가 아닌 꽃병의 꽃에 각별히 집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곧 다감한 색채로 하여금 보다 밀도 있는 향기를 내뿜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는 것이다. 김 경화의 회화는 모처럼 만에 우리에게 그림을 바라보는 신선한 즐거움과 감명을 선사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즐거움과 감명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되어 온 우리 스스로의 은밀한 삶의 정감을 그녀의 회화를 통해 되찾는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끝으로 한가지만을 덧붙이건대, 김 경화의 회화작품 들은 같은 유형의 관례적인 작품 크기에 비해 비교적 대작들이며 이 역시 그녀의 의욕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으려니와, 그 의욕이 앞으로 보다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이일 (홍익대교수, 미술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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